[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시범경기 5호 홈런을 날렸다.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5위로 쟁쟁한 메이저리거 사이에서도 펀치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에 교체 출전해 4회말 코디 리드(24)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B 1S 볼카운트에서 4구를 밀어 쳐 외야 우측 펜스를 넘겼다.
지난 23일 밀워키전 이후 5경기 만에 그린 아치.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이다. 트리플A에서 첫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황재균은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 황재균 시범경기 5호 홈런. 사진=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6위. 5홈런을 기록한 12명의 타자 중 타수당 홈런 생산율이 2번째다. 6.4(32타수 5홈런)의 에디슨 러셀(23·시카고 컵스) 다음이다.
황재균의 장타율은 0.744로 치솟았다. 안타 15개 중 장타가 7개(2루타 2개-홈런 5개)다. 0.625의 마레보다 황재균이 더 높다. 사실상 팀 내 장타율 1위다. 브랜든 벤다(25·1.000)는 1타석(안타)에만 섰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에서 8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타점
안타도 많이 쳤다. 15안타로 팀 내 공동 1위. 타율은 0.349로 팀 내 벤다(1.000)와 라이더 존스(23·0.389)에 이어 3위에 올랐다. 16경기 이상 뛴 선수 중 황재균이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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