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롯데 신본기(28)가 홈런을 친 날 팀의 승률은 33.3%였다. 그러나 190일 만에 그린 아치는 NC와 악연을 끊는 축포였다.
롯데는 2일 마산 NC전에서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며 12-4 대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공룡군단을 꺾으면서 2015년 4월 15일 이후 718일 만에 NC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롯데 타선이 폭발했다. 안타 13개와 4사구 7개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홈런만 5개였다. 그 홈런 퍼레이드의 시작은 신본기였다.
↑ 롯데 신본기는 190일 만에 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신본기의 홈런이 터진 날, 롯데는 별로 웃지 못했다.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롯데 타선을 깨우는 펀치였다. 롯데는 6회 이후 홈런 4방으로 6점을 뽑으며 NC를
한편, kt와 LG는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새 감독이 부임한 SK와 넥센은 3연패로 공동 9위.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시즌 1호)을 기록한 삼성은 KIA를 16-3으로 완파하며 김한수 감독의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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