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의 기록 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
웨스트브룩은 3일(한국시간) 체이스피크 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샬럿 호넷츠와의 홈경기에서 4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샬럿은 시카고 불스와 함께 그가 지금까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지 못했던 두 팀 중 하나였다.
이 트리플 더블로 지난 3월 23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 이후 6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으며, 5경기 연속 30득점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한 시즌에 두 차례 6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으며, 5경기 연속 30득점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 러셀 웨스트브룩의 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이런 괴물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샬럿에 101-113으로 졌다. 빅터 올라디포가 19득점, 안드레 로버슨이 12득점을 올렸을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3쿼터는 특히 심했다. 웨스트브룩 홀로 13득점을 넣는 사이 나머지 선수들은 여섯 차례 슈팅 시도 중 한 개만 기록하며 3득점에 그쳤다.
샬럿은 켐파 워커가 29득점,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가 16득점, 프랭크 카민스키가 18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중반 리드를 잡은 이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36번째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이웃 구단 클리퍼스에게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LA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08-103으로 승리했다. 디안젤로 러셀이 28득점, 쥴리우스 랜들이 18득점 11리바운드, 래리 낸스 주니어가 12득점 14리바운드, 브랜든 인그램이 13득점을 올리는 등 선발 다섯 명 중 네 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하며 마크 가솔이 왼발 부상으로 빠진 멤피스를 잡았다.
※ 3일 NBA 경기 결과
보스턴 110-94 뉴욕
샬럿 113-101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109-105 밀워키
유타
멤피스 103-108 레이커스
시카고 117-110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105-113 토론토
애틀란타 82-91 브루클린
덴버 116-113 마이애미
인디애나 130-135 클리블랜드(연장)
워싱턴 115-139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23-116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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