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가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0-3으로 뒤진 5회말 스캇 반 슬라이크와 대타 교체됐다. 투구 수 75개.
5회만에 75개를 던질 정도로 투구 수가 많았다. 1회가 특히 어려웠다. 빗맞은 타구들이 그를 힘들게했다. 1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빗맞은 뜬공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며 텍사스리그 안타가 됐다. 다음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테의 땅볼 타구는 내야 수비망을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고 첫 실점으로 이어졌다.
↑ 다저스 선발 마에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시거는 이어진 헌터 렌프로에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은 뒤 송구를 못해 내야안타를 내줬다. 마에다는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1회에만 28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도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그러나 행운이 따랐다. 1사 3루에서 트래비스 얀코스키가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타구가 뜨면서 마에다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그 운은 3회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2사 이후 솔라테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4회와 5회 볼넷 1개, 안타 1개를 산발로 허용하며 전광판에 0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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