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동원의 어머니로 추측되는 인물이 감명을 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5일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 故 최동원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동상을 찍은 사진 하나가 올라왔다. 깊은 밤 상당한 연세로 추정되는 여성이 동상을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이 인물을 고인의 모친으로 여기고 있다. 김정자 여사는 최동원상 시상식 연설이나 롯데 영구결번 추모행사 등에 참석하여 야구 애호가들도 존재를 잘 안다.
↑ 최동원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이 최동원 동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
↑ 최동원 모친 김정자 여사가 제1회 최동원상 시상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은행)=천정환 기자 |
롯데는 1984년 9월 30일 고인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완봉승을 거둘 당시 소속팀이다. 2011년 같은 날 고인의 11번을 구단 최초로 영구결번하고 해당일을 ‘최동원 데이’로 지정했다.
당시 고인의 부인과 아들 그리고 김정자 여사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모행사에는 1984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활약을 담은
최동원은 2009년 7월 4일 시구자로 선 이후 고인이 된 후에야 영구결번식으로 롯데 홈 사직구장에 다시 섰다.
고교 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고인의 장남 최기호 군이 2011년 9월 30일 아버지가 입었던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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