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로 새 시즌을 순조로이 맞았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아직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출발이다.
↑ 추신수 2G 연속 안타. 사진(美 알링턴)=AFPBBNEWS=News1 |
추신수는 올 시즌 예년과는 조금 다른 역할을 맡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지난해 네 차례의 부상에 시달렸던 추신수에게 지명타자 역할을 좀 더 많이 부여할 생각이다. 추신수는 시즌을 앞두고 캠프서도 지명타자와 우익수를 5:5 빈도로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12시즌 동안 지명타자로는 77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기에 추신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컨디션, 타격감 조절 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단 개막 2경기 모두 지명타자로 나서 안타를 신고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3-4로 지면서 개막 2연패에 빠졌다. 텍사스 마운드는 선발 페레즈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는 등 클리블랜드 타선을 봉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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