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50)이 데뷔 첫 선발 등판한 함덕주(22)의 호투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5선발로 낙점된 함덕주는 지난 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이 1-2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상당히 빼어난 피칭이었다. 23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8개를 잡았다. 1-1로 맞선 5회 2사 2루서 3연속 볼넷으로 결승 실점을 한 게 유일한 흠이었다. 함덕주는 밀어내기 볼넷 허용 후 김명신(24)과 교체됐다.
↑ 두산베어스의 5선발 함덕주. 사진=김영구 기자 |
김 감독은 함덕주의 5회 밀어내기 볼넷에 대해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타선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 가운데 함덕주가 안 맞으려다 그렇게 됐다”라며 “밀어내기 볼넷 후 투수는 힘이 빠지기 마련이다. 이어 던지는 게 쉽지 않아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개막 후 3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격감이 떨어지는 게 고민거리다. 두산은 팀 타율 0.206으로 10개
김 감독은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하게 임했으면 좋겠다. 박건우가 제 스윙을 하고 있으며 오재일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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