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210은 제3대 스트라이크포스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게가드 무사시(32·네덜란드)에게 중요한 대회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 키뱅크 센터에서는 9일 오전(한국시각) UFC 210이 열린다. 무사시와 제6대 미들급(-84kg)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33)은 코-메인이벤트로 대결한다.
UFC가 3월 22일 발표한 공식랭킹에서 와이드먼은 미들급 4위, 무사시는 5위에 올라있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 마니아'는 “무사시는 종합격투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 중 하나”라면서도 “예전에는 훈련 캠프에서 죄책감을 느껴야 할 만큼 게을렀다”고 지적했다.
↑ UFC210 와이드먼 vs 무사시는 코-메인이벤트이다. 무사시가 이기면 미들급 타이틀도전자 유력후보가 된다는 예상이 나왔다. |
물론 비판은 여기까지다. “과거와 달리 지난 몇 년 동안 무사시는 현저한 일관성을 보여줬다”면서 “보장할 수까지는 없으나 와이드먼을 이겨 5연승을 달린다면 UFC 타이틀전에 어느때보다 확실히 가까워진다”고 평가했다.
“날카로운 잽은 와이드먼의 레슬링 공세를 실질적인 방해할만한 정확한 전략”이라고 분석한 'MMA 마니아'는 “와이드먼의 체력이 약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상대를 지배하지 못하면 피로를 더 느낀다. 최근 2연패 과정에서 1라운드 종료 후 기동력이 저하됐다”면서 “무사시가 잽을 앞세워 압박을 가하면서 와이드먼의 넘어뜨리기를 무산시킬 수 있다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무사시는 UFC 11전 8승 3패를
와이드먼은 UFC 9승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13연승으로 타이틀 3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잇달아 지며 주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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