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임창용(42)이 또 다시 흔들렸다. 결국 임무 전체를 소화하지 못했다.
임창용은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단순 성적을 떠나 마무리투수로서 불안한 구위가 두드러지며 뒷문불안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1일 삼성전을 비롯해 6일 SK전은 그의 부진투에도 팀이 승리해 한숨 돌렸으나 급기야 전날 경기 블론세이브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매 경기 사사구는 물론 안타까지 빠짐없이 허용 중이다. 이날 경기 전에는 평균자책점이 7점대에 달했다
↑ 임창용(사진)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임창용은 신뢰에 보답하지 못했다. 첫 타자 이양기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송광민에게 안타까지 허용했다. 이어진 양성우와 신성현에게도 땅볼 및 뜬공 정타
그러나 임창용은 후속타자 조인성에게 안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상황에 빠졌다. 결국 김기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그를 심동섭으로 교체했다. 교체된 심동섭은 하주석을 땅볼로 이끌어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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