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세일은 11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0개의 탈삼진으로 자신의 통산 36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 경기를 기록했다. 'ESPN'은 이 기록이 세일이 메이저리그에 진입한 이후 세번째로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 크리스 세일은 삼진 10개를 잡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MLB |
보스턴은 2회 미치 모어랜드의 2루타와 파블로 산도발의 볼넷, 그리고 수비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브록 홀트의 병살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후 더이상 득점 지원이 없었다. 보스턴 타선은 이날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 잔루 6개를 기록했다.
세일은 6회 이안 킨슬러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8회 2사 이후 앤드류 로마인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번째 실점한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8회를 막은 저스틴 윌슨이 승리투수, 9회를 막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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