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을 대표했던 여자피겨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8)가 전격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자국 내 후계자로는 혼다 마린(16) 등이 떠오르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국의 최다빈(18)과도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마오는 10일 자신의 개인블로그를 통해 “갑작스럽지만,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고 은퇴를 발표했다. 이어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하며 고민이 많아졌다. 하지만 피겨 인생에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 일본 여자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사진)가 10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오은 은퇴했지만 일본은 그의 성과를 이을 여러 후계자들이 존재한다. 우선 미야하라 사토코가 대표적인 포스트 마오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하라 마이 등도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17 세계 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201.61점을 기록한 혼다 마린이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 은퇴 후 포스트 연아 발굴에 힘썼는데 최근 최다빈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세계여자선수권 대회에서 10위까지 오르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 일본의 젊은 피겨 기대주들이 속속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최근 최다빈(사진)이 빠른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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