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첼시에 당했던 두 번의 패배를 설욕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EPL 정규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와 안데르 에레라의 연속골로 첼시를 2-0으로 이겼다.
멘유는 첼시를 상대로 지난해 10월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0-4, 지난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0-1 패배를 이날 승리로 설욕했다. 이에 더해 맨유는 무패 경기 수를 22경기로 늘리며 16승 12무 3패(승점 60점)로 리그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리그 1위 첼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24승 3무 5패(승점 75점)로 2위 토트넘에 승점 4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이날 주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뺀 맨유는 래시퍼드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래시퍼드는 경기 시작 7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래시퍼드는 중앙선 인근에서 에레라가 찬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공을 뺏는 에레라의 팔에 공이 닿은 듯했지만,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속행했다.
후반에도 맨유는 경기 시작 4분만에 골을 넣었다. 첼시 진영 왼쪽 페널티박스를 치고 들어가던 애슐리 영은 수비수 발에 걸
이날 첼시의 주포인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가 맨유 수비진에 의해 발이 꽁꽁 묶였다. 결국 첼시는 이날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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