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대한체육회는 2017년 체육시설 개방사업을 3월 1일부터 전국 학교 172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인 방과 후와 휴일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 시설 개방 학교 172개소에 전담 관리자를 파견하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주최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개방 학교 체육시설은 지역주민 자율이용 공간과 회원이용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으며, 자율이용 공간에서는 지역주민이 무료로 운동할 수 있고 회원이용 공간에서는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방과 후를 활용하여 해당 학교 학생에게 방과 후 체육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운동회, 엄마, 아빠와 함께 참여하는 체육프로그램 등 가족 중심의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참여 실태조사(2015년)에 따르면, 국민의 대다수가 집 주변 체육시설로 학교를 주목하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 관리의 어려움 및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로 체육시설을 개방하지 않거나 개방시간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본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경우, 사업 초기에는 시설 개방에 따른 관리 및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2016년에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설 및 용품 관리, 사업 확대 등 학교 측의 사업 만족도 또한 90.2%를 기록하여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 해당 사업 참가자 1,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4%가 해당 학교체육시설에서 체육활동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위사람들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인원도 91.7%에 달했다.
대한체육회는 학교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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