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직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로젠탈은 2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2-1로 앞선 9회초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무리 강등 직전인 지난 2016년 6월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첫 세이브였다.
↑ 트레버 로젠탈은 정말 오랜만에 세이브 기회를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첫 타자 데이빗 프리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은 그는 다음 타자 존 제이소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조디 머서를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을 잡았다. 볼카운트 2-2에서 89마일짜리 슬라이더로 머서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어 호세 오스나를 상대로 패스트볼로 밀어붙인 끝에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도 투수전 끝에 피츠버그를 잡으며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3경기 모두 2-1 승리였다. 득점이 모두 홈런으로 나왔다. 3회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 홈런으로 세인트루이스가 먼저 앞서가자 4회 피츠버그의 조시 벨이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고, 5회 파울러가 다시 홈런을 터트리며 결승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카는 6 2/3이닝
피츠버그 선발 게릿 콜은 6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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