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팀이 4-4로 맞선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06으로 내렸다.
첫 타자 러셀 마틴을 맞아 2-2에서 6구째 커브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 글러브 정면에 걸렸다.
↑ 오승환이 28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10회말 공격에서 그렉 가르시아로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10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패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8-4로 이겼다. 11회말 선두타자 콜튼 웡이 3루타로 출루했고, 토론토 투수 라이언 테페라는 랜달 그리척과 덱스터 파울러를 연달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병살을 노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맷 카펜터가 바뀐 투수 J.P. 하웰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만루홈런을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선이 6회까지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공략에 실패하며 끌려간 사이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겼다.
마르티네스는 2회 러셀 마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6회에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에 몰린 뒤 라이언 고인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 2점을 더 뺏겼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
타일러 라이언스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조너던 브록스턴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토론토 불펜을 상대로 득점하며 추격에 나섰다. 7회 2사 2루에 그리척이 중전 안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냈지만, 그리척 자신이 2루까지 진루를 노리다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9회에는 선두타자 야디에르 몰리나가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그리척이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스나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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