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오스트리아에 0-5 완패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세계 16강 합류는 다음 경기에서 정해지게 됐다.
짐 팩(한국어명 백지선·5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27일(현지시각)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1 4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0-5로 졌다. 1피리어드 3실점에 이어 2·3피리어드에서 1골씩 허용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은 한국이 21위, 오스트리아가 18위다. 나란히 2부리그에 해당하는 디비전1 3연승을 달리던 양국의 격돌은 우열이 확실히 가려졌다.
↑ 오스트리아에 0-5 완패로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1부리그 진출은 카자흐스탄과의 경기로 판가름난다. 디비전1 4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실점하는 모습. 사진=국제아이스하키연맹 SNS 공식계정 |
오스트리아가 3승 1패 승점 9로 1위, 한국은 승점은 같으나 상대전적에서 밀려 2위다. 디비전1 상위 2팀에는 2018 세계선수권 톱 디비전 진출자격이 주어진다.
1979년 첫 참가 후 한국은 이번이 33번째 세계선수권이나 1부리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개최국 우크라이나(22위)와의 최종전을 이기면 역대 첫 업적을 달성한다.
우크라이나가 4연패로 이미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것은 한국에 유리하다. 그러나 8점으로 디비전1 3위에 올라있는 카자흐스탄(세계
IIHF 20위 폴란드도 승점 7로 디비전 4위이기에 아직 가능성이 있다. 오스트리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오스트리아·카자흐스탄·폴란드 모두 경우의 수보다는 승리만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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