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운영진은 곧 어려운 결정을 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부상자들의 소식을 전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바로 복귀가 임박한 작 피더슨(오른 사타구니 염좌)과 로건 포사이드(오른 엄지발가락 골절). 이들은 현재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고, 이르면 이틀 뒤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 작 피더슨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벨린저는 마이너리그로 되돌아가야 할까? 사진=ⓒAFPBBNews = News1 |
포사이드의 경우는 "그가 100% 확실한 몸 상태에 돌아올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서둘러 돌아왔다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틀 뒤 샌디에이고 원정 첫 경기보다 1~2경기 정도 늦어져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복귀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들이 돌아올 경우 마이너리그로 돌아가야 할 신인 코디 벨린저 때문이다. 피더슨의 부상 이탈 이후 팀에 합류한 벨린저는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345(29타수 10안타) 홈런 2개 2루타 1개 3루타 1개 5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던 로버츠는 이날은 조금 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벨린저는 적은 샘플이지만, 지금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모두에게 힘든 결정이 될 것이다. 그가 지금 팀에 남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못한 일이다. 지금 당장은 결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벨린저는 기존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기회를 얻은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마이너리그 옵션을 컨트롤하는 것도 이 경기의 일부"라며 성적이 좋은 벨린저가 오클
한편, 고관절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머물고 있는 좌완 스캇 카즈미어는 이날 불펜에서 36개의 공을 던졌다. 로버츠는 "구속은 잘 모르겠지만, 잘 던졌다. 계속해서 같은 딜리버리를 반복하는 것이 좋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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