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벤투스가 점찍은 우루과이의 유망주 호드리고 벤탄쿠르(20·보카 주니어스)가 2017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U-20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공격형 및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14세에 아르헨티나의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에 몸을 담았으며 2015년 4월 1군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2015 프리메라 디비전 및 코파 아르헨티나 우승에 이바지했다.
↑ 호드리고 벤탄쿠르는 오는 20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2017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한 가운데 벤탄쿠르는 지난 4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최강팀 유벤투스와 2022년까지 5년 계약했다. U-20 월드컵이 끝난 뒤인 7월부터 정식 유벤투스 선수가 된다.
기본 이적료는 950만유로. 벤탄쿠르의 출전 경기수에 따라 추가 이적료가 발생하며, 훗날 타 클럽 이적 시 유벤투스는 보카 주니어스와 이적료의 50%씩을 분배한다.
당초 벤탄쿠르의 U-20 월드컵 참가 여부는 불투명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벤탄쿠르의 차출을 반대했다. 하지만 벤탄쿠르의
우루과이는 U-2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21일), 일본(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27일)과 D조에 포함됐다. 우루과이의 U-20 월드컵 역대 성적은 준우승 2회(1997·2013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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