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참전 용사 출신 구단 직원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직원을 차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인 닉 프랑코나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차별 요소가 있었는지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의 아들이기도 한 닉은 선수 육성 부문 보조 책임자로 다저스에서 일해왔지만, 지난해 다저스에서 해고됐다.
↑ 다저스가 참전 용사 출신 구단 직원을 차별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 구단은 그에게 같은 임금을 받는 다른 부서로의 이직을 제안했지만, 프랑코나는 이를 강등으로 받아들이고 거절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퇴직 혹은 게약 파기를 제시했고, 프랑코나는 계약 파기를 택해 다저스를 나왔다.
이후 다저스는 구단 자체 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6월 4만 달러, 11월 15만 달러 두 차례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프랑코나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리고 상급 기관에 조사를 요청한 것. 다저스는 "프랑코나의 퇴사는 차별의 결과가 아니며, 그가 참전 용사이기 때문도 아니다"라며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조사는 이번주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프랑코나는 2009년 대학을 졸업하고 해병대에 장교로 입대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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