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역 라이벌 워싱턴 내셔널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왔지만, 소득이 없었다.
볼티모어는 1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6-7로 졌다. 연승은 6연승에서 끝났다. 시즌 22승 11패, 워싱턴은 22승 12패를 기록했다.
시작은 좋았다. 2회 무사 1, 2루에서 케일럽 조셉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낸 볼티모어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번트 시도가 안타로 이어지며 무사 만루 기회를 이었고, 세스 스미스의 희생플라이와 아담 존스의 우전 안타로 3-0까지 도망갔다.
↑ 김현수는 대타로 나왔지만, 소득없이 물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김현수는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대신해 대타로 나왔다. 상대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4개 파울을 걷어내며 맞섰지만, 6구째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2로 하락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마이캘 기븐스와 교체됐다.
워싱턴은 8회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마이클 테일러의 2점 홈런으로 6-4까지 격차를 좁혔다. 9회에는 제이슨 워스가 상대 마무리 브래드 브락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은데 이어 브라이스 하퍼의 2루타와 다니엘 머피의 고의사구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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