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
관심을 모았던 SK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한국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4타수 무안타. 시원한 헛스윙 삼진만 3차례였다.
로맥은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7일 어깨 부상으로 퇴출된 대니 워스(32)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 한국에 들어온 로맥은 우천순연된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첫 선수단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다 이날 1군에 등록, 곧바로 스타팅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1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질 2017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SK 새 외국인 타자 로맥이 경기 전 몸을 풀면서 노수광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이날 타석에서는 인상적이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로맥은 팀이 0-6으로 뒤진 3회에도 역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 1사후 맞은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6구만에 다시 헛스윙을 당하고 말았다. 이날 9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둔 두산 선발 장원준(32)의 피칭이 완벽한 것도 있지만, 적응기를 거치지 않은 로맥이 고전하는 것도 당연해 보였다. 두산 포수 양의지(30)는 “스윙을 보니 좋더라. 힘이 있어 보였다”며 “아직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적응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힐만 감독도 로맥의 수비포지션이나 타순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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