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3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
대표팀 사령탑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를 위해 오는 22일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발탁된 태극전사들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다시 모인다.
소집 명단에서 관심을 끄는 건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대표팀 복귀와 부상 재활 중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제외 여부다.
지난 3월 소집 때 대표팀에서 빠졌던 이청용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건재를 알려 슈틸리케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슈틸리케호의 든든한 오른쪽 측면 자원이었던 이청용이 남은 3경기에도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가 찢어져 국내에서 재활 중인 미드필더 구자철은 소집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15일 FC쾰른과 경기 때 오른쪽 무릎을 다쳤던 구자철은 6주 진단을 받고 몸을 만들고 있지만 소집 때까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중에서 슈틸리케호에 승선할 선수가 나올 지도 관심거리다.
지금까지 전북 현대 선수들이 단골로 대표팀에 뽑혔지만 제주가 K리그 네 팀 중 유일하게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고, 정규리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서다.
제주 선수 가운데 안정적인 공수 조율이 돋보이는 미드필더 권순형, 이창민과 측면 윙백 자원인 정운, 안현범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제주 정운 선제골 폭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감바오사카 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 제주 정운이 전반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7.5.9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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