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 축구 4강 신화의 출발은 히딩크 감독이 시킨 강도 높은 체력훈련이었는데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11주간의 집중 체력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포의 삑삑이'로 불리는 20m 구간 왕복 달리기 셔틀런.
심폐 지구력과 회복 능력을 평가하는 훈련으로 온몸을 파김치로 만듭니다.
올해로 3년째인 여름 체력훈련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과 지난달 사상 첫 세계선수권 1부리그 진출의 원동력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욱 /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선수들이 부상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이 체력 운동이 선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선수들도 힘들지만 다 같이 참고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백지선 감독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 체력훈련을 토대로 한 이번 특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통할 근력과 순발력, 지구력을 기르길 바랍니다.
▶ 인터뷰 : 백지선 /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 "선수들이 지금 하는 체력 훈련은 아이스하키를 하는 데 필요한 근육이나 순발력 등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7월 말까지 체력훈련으로 몸을 만들고 러시아와 체코에서 3주간 전술훈련을 소화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속도를 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