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4승 선발’을 앞세워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NC와 넥센의 팀 간 3~5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양 팀은 지난 9~11일 마산 3연전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당시에는 1경기 우천취소 이후 양 팀이 1승 1패씩 나눠가졌다.
기대를 모으는 건 첫 경기 에이스급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23일 NC에서는 에릭 해커(34)가, 넥센에서는 신재영(28)이 마운드에 오른다. 둘은 모두 현재까지 4승을 기록하고 있다.
↑ 해커와 신재영이 23일 고척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사람의 대결은 이날 처음이 아니다. 둘은 이미 지난 11일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희비는 제대로 엇갈렸다. 해커는 7이닝 2실점의 기록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신재영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같은 이닝을 소화하며 동시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QS+)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 1점 차가 경기 결과를 아예 갈라놓았다.
양 선발을 지원해줄 수 있는 건 각각 중간계투와 타선이다. NC는 리그 최고의 계투진을 보유하고 있다. 5회까지만 앞서준다면 이후 승률 100%를 만들어주는 계투다. 반면 타선은 최근 매우 부실하다. 6경기 팀 타율 0.239(10위), OPS 0.650(10위)으로 고전했다. 경기 당 득
반면 넥센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지난주 넥센의 팀 타율은 0.314(2위), 경기 당 평균 득점은 5.5점으로 준수했다. 그에 비해 계투는 시즌 평균자책점 5.57로 리그 하위급이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7.56까지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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