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승연(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군산컨트리클럽(파72·6390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이승연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면서 공동 2위의 성적으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서만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낚은 이승연은 16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에서는 환상적인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선두로 올라섰다.
프로로 전향한 뒤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이승연은 우승을 앞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보기로 잘 막아내 선두를 지켰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이승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7 잔디로-군산CC컵 드림투어 4차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KLGPA 제공 |
이승연은 “아마추어 시절과 지난해 점프투어에서 우승할 때보다 훨씬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승했다는 생각에 기쁘고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규투어로 언제든지 갈 수 있도록 지난겨울 동안 체력운동을 많이 했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쇼트 게임도 준비를 많이 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에 들어서 내년에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 중이다”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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