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그가 불펜 투수로 등판한 것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4회말 공격이 진행될 때부터 불펜에서 워밍업에 들어갔다. 다저스는 4회말 안타 2개로 2사 1, 3루 기회가 나오자 마에다를 더그아웃에 대기시키고 대기 타석에 대타 로건 포사이드를 대기시켰다.
↑ 류현진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
여기서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 마에다가 엉덩이를 뒤로 빼며 맞힌 타구가 3루 라인을 타고 빠지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타점 적시타가 됐다. 마에다는 2루에서 아웃.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에다는 5회초를 사구 한 개만 내주고 삼진과 병살타로 모면하면서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자리로 돌아갔던 류현진은 다시 5회말 공격 때 마운드에서 워밍업에 들어갔다. 팀의 5회말 공격이 길어진 결과다. 4회 4
다저스는 구원 등판한 브렛 세실의 연속 폭투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더 도망갔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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