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이후 롱 릴리버로 첫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선발 복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선발 마에다 켄타를 구원 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 다저스 선수가 첫 구원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린 것은 1970년 찰리 휴 이후 그가 처음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며칠전부터 계속 얘기가 진행됐다"며 롱 릴리버 보직 전환 문제로 최근 며칠간 구단과 대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선발 투수로서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의 성적을 남겼던 그는 구단이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롱 릴리버로 밀려났다.
그는 "선발로 던져서 좋은 성적이 없었다"며 구단의 결정을 덤덤하게 수용했다. 그러면서도 "나가다가 기회가 되면 선발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선발 복귀 꿈을 버리지 않았다.
↑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서 복귀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류현진은 20개만 던지고 내려가는 전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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