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지난 가을 아픔을 안겨준 시카고 컵스에 설욕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시즌 29승 20패, 컵스는 25승 22패를 기록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깔끔한 승리였다. 선발 알렉스 우드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무실점 행진 기록을 25 1/3이닝으로 늘렸고, 페드로 바에즈, 크리스 해처가 2이닝씩 나눠맡았다.
↑ 체이스 어틀리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타선에서는 두 노장 선수, 체이스 어틀리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활약이 빛났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두 베테랑이 나란히 담장을 넘겼다.
어틀리는 3회 선두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자신의 시즌 두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이다.
곤잘레스는 2-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팔꿈치 통증의 영향으로 시즌 초반 예전같지 않은 장타력을 보여준 그는 36경기 132타석만에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이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고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네번째 패배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92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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