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이 다시 한 번 장타력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28일(한국시간) 그레이터 네바다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1안타가 홈런이었다. 8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투수 케일럽 플렉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
↑ 황재균이 시즌 네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9회말 유격수 후니엘 쿼레쿠토,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연속 실책과 포수 팀 페데로위츠의 패스드볼로 득점권에 주자가 모였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제레미 헤이젤베이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연장 11회말 갈렸다. 2사 1, 2루에서 로니 프리먼이 결승타를 때렸다. 레노의 7-6 승리.
황재균의 홈런이 앞선 타석에서 나왔다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었다. 황재균은 6회 1사 만루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56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투수 래피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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