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14년 만에 혼합단체세계선수권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제15회 배드민턴 혼합단체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7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국에 3승 2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독주를 막은 통쾌한 승리였다. 한국은 첫 주자인 남복의 최솔규-서승재 조가 후하이펑-장난에게 0-2(14-21, 15-21)로 패하면서 출발은 불안했다.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
중국이 남단의 에이스 첸롱을 앞세워 전혁진을 2-0(10-21, 10-21) 누르고 앞서가자 여복의 장예나-이소희 조가 첸칭천-지아이판 조를 2-0(21-19, 21-13) 으로 따돌려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5번째 혼합복식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최솔규-채유정은 루카이-황야치옹에 전혀 밀리지 않고 네트를 장악하며 1세트를 21-17로 이겼다. 2세트에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는 계속 이어졌다. 상대의 잦은 범실까지 유도하면서 21-13으로 일방적 승리를 완성했다.
강경진 감독은 “남자복식과 혼합
14년 만에 중국을 꺾고 혼합단체 최강으로 우뚝 선 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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