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는 많이 맞았지만, 그래도 LA다저스는 이겼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1승 2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와 1.5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컵스는 25승 2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가 컵스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3년 8월 리글리필드 원정 4연전 스윕 이후 처음이다.
↑ 다저스는 홈런 4개로 컵스와의 3연전 스윕을 완성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피안타와 홈런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피해는 적었다. 2회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4회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솔로 홈런, 다시 앤소니 리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실점의 전부였다. 5회 1사 2, 3루에서 강판됐다.
커쇼가 불안했지만, 다저스는 타선의 힘으로 버텼다. 홈런 4개가 큰 힘이됐다. 2회 무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존 레스터를 맞아 우측 담장을 넘겼고,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같은 투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5회에는 오스틴 반스가 마이크 몽고메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고, 7회에는 1회 부상을 입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를 대신해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가 헥터 론돈을 맞아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때렸다.
↑ 커쇼는 개인 최다 타이인 11피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반면, 다저스는 불펜진이 튼튼했다. 5회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시 필즈가 연속 탈삼진으로 이닝을 마친데 이어 세르지오 로모, 아담 리베라토어가 마운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