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티 고별전을 대등한 입장에서 논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축구인이 스티븐 제라드(37) 리버풀 U-18 감독이라는 것은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프란체스코 토티(41)는 29일(한국시각) 제노아와의 2016-17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3-2승) 36분 소화로 로마 고별전을 치렀다. 유소년팀 입단 후 28년, 성인 1군 합류로부터는 25년, 주장직 수행만 19년째에 달하는 클럽 경력을 마감했다.
제라드 역시 1987년 유소년팀 일원이 되고 2015년까지 28년을 리버풀 선수로 헌신한 인물이다. 토티 고별전을 앞둔 2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로마 왕은 오늘 마지막 경기를 한다”면서 “영광을 누릴 자격이 있는 특별한 선수다. 팀에 대한 충성심에 큰 존경심을 품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 토티 고별전에 스티븐 제라드가 특별한 찬사를 바쳤다. 2012년 미국 보스턴에서의 리버풀-로마 평가전 홍보에 임한 제라드와 토티. 사진=AS로마 공식 홈페이지 |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 3골 7도움. 경기당 31.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1.03이라는 40대라고 믿기 힘든 생산력을 보여줬다.
토티는 28세였던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포함될 정도로 일
개인기록 수상은 세리에A 도움왕 3회가 대표적이다. 2006-07시즌에는 유러피언 골든슈를 받으며 이탈리아 1부리그뿐 아니라 유럽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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