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7 월드리그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이선규(36·KB손해보험)가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전했다.
월드리그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진천 선수촌에서 이선규는 차분한 태도로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그는 월드리그 대표만 벌써 7번째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비슷한 시기에 프로에 데뷔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여전히 꾸준한 기량을 인정받아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맏형이면서 주장 역할까지 맡아 젊은 선수들이 주로 선발된 대표팀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받았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묻자 이선규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불러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월드리그에 출전하는 남자 배구대표팀의 주장이자 맏형인 이선규가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
마지막으로 이선규는 “월드리그를 시작으로 곧 있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가 앞으로 있을 2017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2018 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의 포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층 젊어진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갈 주장이자 맏형 이선규의 바람대로 이번 월드리그가 이후 열릴 대회
한편 배구대표팀은 내달 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서울 시리즈를 시작으로 총 3주간에 걸쳐 월드리그 예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KBS N 스포츠에서 중계를 맡아 한국 팀 예선 9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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