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FA 미아였던 이연주(27)가 KGC인삼공사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31일 발표한 FA 3차 교섭 결과, 이연주는 연봉 7000만원에 KGC인삼공사와 계약했다.
이연주는 2015-16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FA 미계약자는 1시즌 동안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다.
↑ KGC인삼공사와 계약하며 코트로 복귀하는 이연주. 사진=MK스포츠 DB |
자연스레 코트를 떠나야 했다. 1년간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이연주는 다시 FA 협상을 가졌고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여자부 FA 미계약자는 없다. FA 대상자 21명 중 20명이 계약을 완료했다.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은 IBK기업은행의 김사니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남자부의 진상헌(대한항공)과 한상길(OK저축은행)도 FA 미계약을 면했다. 원 소속팀과 각각 2억5000만원, 1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방신봉(전 한국전력), 하경민(전 삼성화재), 김형우(전 대한항공)는 FA 미계약자로 2017-18시즌 V리그 코트를 누빌 수 없다. 방신봉은 현역에서 물러날 의사를 일찌감치 피력했다.
박상하(우리카드→삼성화재) 외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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