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를 상대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오승환은 이날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끝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13세이브.
이날 오승환은 아드리안 곤잘레스, 야스마니 그랜달 두 타자를 삼진 처리했는데, 두 타자 모두 마티 포스터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토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바깥쪽 스트라이크에 대한 불만이 있어보였다.
↑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두 명의 타자를 보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논란이 된 코스에 대해 "타자 입장에서는 볼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심판 콜은 스트라이크였다. 일관적으로 계속 스트라이크를 잡아줬기에 그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라고 생각한다"며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구, 2구 다 그쪽을 통과하는 공을 잡아줬다. 처음에 볼이라고 했다면 모르지만 일관적이었다"며 문제없는 상황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5월초 애틀란타 원정 이후 처음으로 2연투를 한 것에 대해서는 "무리나 부담가는 것은 전혀 없다. 몸 상태는 날이 풀리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탈삼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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