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태균(34·한화)의 출루행진이 멈출 줄 모른다. 이제 목적지인 85경기다.
김태균은 전날 대전에서 열린 두산전 8회말 네 번째 타석서 두산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부터 이어온 연속출루 기록을 84경기까지 늘렸다.
직접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김태균은 메이저리그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설의 4할 타자 테드 윌리암스도 지난 1949년 84경기 출루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이 2일 대전 SK전서 출루를 이어간다면 이를 뛰어넘게 된다.
비공인이지만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장 출루기록은 대만 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 소속의 린즈셩이 지난 2015년 세운 109경기다. 아직 이 기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출루가 필요하다.
↑ 김태균(사진)이 1일 두산전에서 8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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