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카타르가 외교적 난관에 봉착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아랍에미리트 등은 5일 카타르를 테러 지원국이라 비판하며 단교했다. FIFA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짧은 성명을 발표했다.
“카타르 조직위원회와 2022 FIFA 월드컵 대회 준비와 사후 관리 계획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외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당분간 더 이상 의견이 없다.”
↑ 카타르에서 2022년 열리는 FIFA 월드컵이 치러지는 칼리파 국제경기장의 5월 19일 모습. 사진(도하)=AFPBBNews=News1 |
2022월드컵 유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카타르는 미국·한국·일본·호주와 경쟁했다. 이런 치열한 경합을 이겨냈으나 공약과 달리 여름 개최가 아닌 11월 21일~12월 18일 진행이 확정되어 비판을 받았다.
카타르는 1978년부터 예선에 참여했으나 본 대회 경험이 없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도 A조 1승 1무 5패 득실차 -5 승점 4로 잔여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 직행권이 주어지는 TOP2 진입이 무산됐다.
남은 것은 아시아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조 3위다. 그러나 현재 그 위치에 있는 우즈베키스탄(12점)과
한국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와의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 임한다. 4승 1무 2패 득실차 +2 승점 13위로 2위에 올라있으나 1위 이란(17점)보다는 3위 우즈베키스탄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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