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티오테 사망에 그를 가장 많이 지도한 앨런 파듀(56·잉글랜드) 감독이 비통함을 나타냈다.
중국 갑급(2부)리그 베이징 쿵구는 셰이크 티오테가 5일 훈련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7시 사망했다고 밝혔다. 향년 31세.
파듀는 공개메시지를 통하여 “전 제자이자 친구인 티오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심신이 황폐해졌다. 벌써 세상을 뜬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낀다”면서 “인생은 이처럼 때로는 공정하지 못하다. 이젠 가고 없지만 걸출한 미드필더로 기억하겠다.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길”이라고 말했다.
↑ 티오테 사망에 116경기를 함께 한 앨런 파듀 감독은 애통함을 나타냈다. 맨유와의 2013-14 EPL 원정경기 승리 후 함께 기뻐하는 모습.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수비형/중앙 미드필더 티오테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8경기 1골 9도움을 기록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1년에는 해당 클럽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파듀와 함께한 컵 대회 포함 116경기는 티오테 프로경력 어떤 감독보다도 많은 것이다. 뉴캐슬에서의 모든 공격포인트(1골9도움)도 파듀 감독 시절이었다.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었고 탈의실에서도 선수단의 긍정적인 분위기에 훌륭한 존재였다”고 회상한 파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티오테를 영입하려 했을 때도 놀라지 않았다. 피치의 모든 영역에 발자취를 남길 만큼 활동량이 왕성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티오테를 사랑했다. 팀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진 선수였다. 기량뿐 아니라 승리에 대한 열망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듀는 “아스널과의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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