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김성민(23)이 친정팀 SK 와이번스에 호되게 당했다.
김성민은 6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홈런 6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경기 전 장정석(44) 넥센 감독은 “조상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또 SK경기임을 감안해 김성민을 투입시켰다. 지난 경기에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고 경기 진행하는 템포도 늦었지만 계속 경기에 임하면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라 내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 넥센 히어로즈 김성민이 6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1회에 3점을 내줬다. 조용호의 타구가 김성민에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김성민은 흔들린 듯 김강민에게 볼넷, 최정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순식간에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SK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나섰다. 김성민은 로맥, 한동민에게 각각 2루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점수는 0-3.
2회는 김하성의 수비 도움을 받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3회에 고비가 또 찾아왔다. 김강민과 최정에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다. 김강민과 최정이 더블 스틸을 시도해 최정이 아웃됐지만, 김강민이 3루까지 진루하며 김성민을 압박했다. 김성민은 결국 5번 한동민에게 2점 홈런을 맞
김성민은 4회부터 6회까지는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다. 볼넷은 있었지만 상대 타자에 범타를 유도하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1회, 3회에 기록한 5실점은 회복하기 어려웠다. 김성민은 7회말 전 하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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