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 라크로스 남녀 대표팀이 제주자치도 서귀포에서 열릴 2017 ASPAC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사단법인 한국라크로스협회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릴 2017 아시아 환태평양지구 라크로스 선수권대회(2017 ASPAC Lacrosse Championship in Seogwipo)를 개최하고 남녀 라크로스 대표팀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아시아 환태평양지역 라크로스의 발전과 라크로스 교류를 위해 처음 기획된 ASPAC은 2004년 호주 아들레이드를 시작으로 2005년 일본 오사카, 2007년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거쳐 2009년 제 4회 대회가 한국 수원에서 열렸다. 이후 2011년 뉴질랜드, 2013년 중국 베이징, 2015년 태국 방콕에서 대회가 이어졌고 한국은 올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8회째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은 지난 2004년을 시작으로 2005, 2009, 2013, 2015년 대표팀을 파견하며 환태평양 라크로스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협력했다.
박원재 감독이 이끄는 23명의 남자 대표팀은 홈그라운드인 만큼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내년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2018 월드 라크로스 챔피언쉽(2018 FIL World Lacrosse Championships)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겨냥한 시험무대인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새로운 도전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경쟁을 펼치게 될 팀들은 일본-홍콩-중국-호주-대만 등이다. 아시아 최강인 일본은 세계 최고 디비전에 속할 정도로 아시아권 다른 나라들과 수준차이가 크다.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홍콩(18일 오후 1시), 중국(19일 오전 9시 30분), 일본(20일 오전 9시 30분), 홍콩(21일 오후 1시), 호주(22일 오후 1시)와 5연전을 펼친다.
장현일 감독이 이끄는 18명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우승과 7월에 있을 FIL 여자라크로스 월드컵 8강 진입을 위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 아깝게 3위에 머문 여자대표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 일본과 준우승팀 호주를 넘어서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국내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18일 호주와의 첫 경기는 이번 대회 결승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경기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자대표
2017 ASPAC 토너먼트는 23일 최종 순위결정전이 열리고 24일 남녀부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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