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24)와 채태인(35)이 13일 경기 도중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장정석(44) 넥센 감독은 한현희와 채태인, 오윤성(19)의 말소 소식을 전했다. 장 감독은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던 한현희를 말소했다. 오늘 병원에서 진단을 받긴 했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13일 고척 NC전에서 선발 등판한 한현희는 3회초 피칭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지난 2015년 12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1년 넘게 회복에 전념하다 올 시즌 복귀했던 한현희라, 작은 통증도 자칫 심각할 수 있는 상황. 넥센은 한현희를 급하게 교체했다.
↑ 13일 넥센 NC전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한현희가 1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채태인은 6월 들어 25타수 9피안타 3홈런 7타점 타율 0.36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채태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넥센 타선에 빈자리가 생기게 됐다. 장 감독은 “오늘 이택근을 지명타자로 넣었고, 윤석민이 1루수를 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날 3회초 한현희 대신 마운드에 올라 2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7실점한 오윤성(19) 역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 감독은 “어제 공을 많이 던져서 휴식 차원에서 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윤성은 공 60개를 던졌다.
넥센은 한현희, 오윤성, 채태인 대신 우완 윤영삼(25), 우완 박승주(23), 박윤(29)을 올렸다. 올 시즌 첫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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