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웨더-맥그리거가 전자뿐 아니라 후자에게도 프로최종전이라는 시각을 소속단체에서 반박했다.
올타임 프로복싱 P4P 1위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 제9대 라이트급(-70kg) 및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 측은 15일(한국시각) 둘의 프로권투 대결을 공식 발표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8월 26일(현지시각) 열린다.
데이나 화이트(48·미국) UFC 회장은 스포츠방송 ESPN으로 방영된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의 프로복싱 데뷔전을 치른 후에도 2017년 안으로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원한다”면서 “이러한 성실함과 투쟁심은 사람들이 맥그리거를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 메이웨더-맥그리거가 후자의 마지막 투기 종목 공식전이라는 예상을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부정했다. UFC205 기자회견에서의 화이트와 코너 맥그리거.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맥그리거는 MMA 24전 21승 3패를 기록하는 동안의 대전료 합계를 능가하는 액수를 메이웨더와 싸우는 대가로 받을 것이 확실하다. 자연스럽게 이번 경기를 끝으로 투기 종목 프로경력을 마감한다는 관측이 공공연하게 회자한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WBA(세계복싱협회) 웰터급(-67kg) 통합타이틀방어를 끝으로 은퇴한 지 715일(만 1년11개월5일) 만에 돌아온다. 맥그리거전 체급은 슈퍼웰터급(-70kg)이며 월드 타이틀 매치와 같은 3분×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메이웨더는 세계 최대 복싱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 역대 랭킹에서 2744점으로 2위 이하를 64점 이상 앞선 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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