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황재균이 가벼운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새크라멘토 리버캣츠가 라스베가스 원정에서 1승을 추가했다.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는 부상으로 교체됐다.
새크라멘토는 15일(한국시간) 캐시먼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 피프티원스(뉴욕 메츠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5회까지 상대 선발 리키 냅을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갔던 새크라멘토는 세번째 승부가 시작된 6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라스베가스 원정에 손가락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
7회에도 공격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올랜도 칼릭스테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후이넬 퀘레쿠토가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로 이를 불러들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이 호투하며 리드를 지켰다. 3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 데스몬드 제닝스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어갔다.
라스베가스의 추격도 무서웠다. 7회까지 스트래튼을 공략하지 못했던 이들은 8회 조시 로드리게스가 좌중간 가르는 3루타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필립 에반스의 좌전 안타, 대타 빅터 크루자토의 중전 안타, 브랜든 니모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새크라멘토는 구원 등판한 카일 크릭이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아메드 로사리오를 병살타로 잡은데 이어 스티븐 오커트가 도모닉 스미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추격을 차단했다.
라스베가스는 9회 선두타자 케빈 플라웨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점차로
새크라멘토는 이날 경기를 이겼지만, 부상 피해도 있었다. 이날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아로요가 3회 타석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상대 선발 냅의 강속구에 왼팔뚝을 정통으로 맞고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