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7)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2010년 신지애, 2013년 박인비에 이어 유소연이 세 번째다.
유소연은 2011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다.
랭킹 포인트 8.83점이 된 유소연은 지난주 1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8.58점)을 제치고 1위로 도약
쭈타누깐이 2위, 7.93점이 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위로 밀려났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에 창설됐으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초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쭈타누깐은 12일에 처음 세계 1위가 됐다가 2주 만에 1위 자리를 유소연에게 넘겨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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