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포르투갈-칠레로 고배를 마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음을 시인했다.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는 29일(한국시간)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포르투갈-칠레가 열렸다. 전후반 90분 및 연장 30분 0-0 후 승부차기 3-0으로 칠레가 결승에 진출했다.
5번 키커가 유력한 호날두는 포르투갈 1~3번 키커가 모두 실패하는 동안 칠레 첫 3명은 전부 성공한 탓에 승부차기에 관여하지 못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좌절 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하여 ‘대리모 쌍둥이 출산’ 관련 보도를 인정했다.
↑ 포르투갈-칠레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임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러시아 카잔)=AFPBBNews=News1 |
호날두는 “내 두 아들이 태어났음을 알았음에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쳤다”면서 “불행히도 이번에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도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 국민에게 기쁨을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회가 끝나면 내 아이들과 함
FIFA 월드컵 예선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포함 호날두는 최근 A매치 9경기 14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칠레와의 4강에서는 침묵했다. 포르투갈은 2일 오후 9시 3위 결정전으로 독일-멕시코 패자를 상대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