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36)이 SK와이번스 홈런포에 호되게 당했다. 삼성은 4연패로 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은 3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홈런 4개를 맞으며 5-7로 패했다. 이로써 광주 KIA 3연전 스윕에 이어 4연패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윤성환이 홈런을 3개 맞으면 실점이 늘어났던 게 아쉬웠다. 윤성환은 5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는데, 피안타 6개 중 3개가 홈런이었다.
사실 이 경기 전까지 윤성환은 올 시즌 SK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는 지난 5월16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등판한 윤성환에게 7이닝 2실점으로 묶였다. 이어 지난 1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7⅔이닝 2실점으로 가로막히면서 윤성환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윤성환은 올 시즌 거둔 5승(5패) 중 2승을 SK를 상대로 따냈다. 2경기 14⅔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2.45로 SK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 30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1회 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이 SK 노수광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그러나 삼성은 쉽게 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7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정의윤의 2루수 앞 느린 타구를 병살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