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연속된 4일 휴식 후 등판. 그럼에도 양현종(30·KIA)은 흔들리지 않고 버텨내 승리를 이끌었다.
양현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7회초 13-4 강우콜드승을 기록하며 양현종은 시즌 11승 째를 챙겼다.
양현종에게 쉽지 않은 등판이었다. 5월 부진을 뚫고 최근 반등에 성공했지만 체력적 부담이 분명할 수밖에 없었다. 양현종은 팀 사정상 6월22일 두산전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27일 삼성전에 등판했는데 이번 등판도 일정상 공교롭게 4일 휴식 후 이뤄졌다. 부담이 적지 않았을 터. 더군다나 이날 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았고 대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투수에게 부담을 주기 충분했다.
↑ 양현종(사진)이 2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양현종은 버텨냈고 그 사이 팀 타선이 폭발했다. 양현종도 힘을 내 6회 1사 상황까지 4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후 양현종은 “날씨 탓에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다. 야수들이 점수를 많이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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