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화이트삭스전서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뒤 전날(2일) 휴식을 취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5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 상대 선발 호세 퀸타나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0-1로 뒤진 3회 초 1사 1, 2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퀸타나의 7구째 속구를 받아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3-4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추신수는 조나단 루크로이가 5-4로 전세를 뒤집는 역전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2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날 텍사스 선발로 등판한 타이슨 로스는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텍사스는 에르네스토 프리에리가 1이닝 무실점, 중간계투로 강등된
화이트삭스는 선발 퀸타나가 4⅓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앤서니 스와잭, 토미 케인리, 데이빗 로버슨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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