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추격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로 소폭 내렸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5-7로 졌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소득없이 물러났던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로비 스캇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88.5마일 싱커를 공략, 3루수 옆 빠져나가는 타구를 때렸다.
↑ 추신수는 2루타로 팀 추격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마자라를 발이 빠른 델라이노 드쉴즈로 대주자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때렸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6회 3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2사 1루에서 선발 마틴 페레즈의 폭투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의 실책, 그리고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토니 바넷이 폭투로 실점한데 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더 내줬다.
텍사스는 7회 카를로스 고메즈의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추신수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들의 노력은 9회 결실을 맺었다. 선두타자 마이크 나폴리가 상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킴브렐에게 시즌 두번째 블론 세이브를 안겨주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9회말 2사 1루에서 킴브렐을 상대로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다시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번에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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