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푹 쉬었다.
오승환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6 패했다. 이날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세인트루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메츠는 1회초 T.J. 리베라가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호세 레이예스가 솔로포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도 3회말 랜달 그리척과 폴 데종의 백투백 홈런(각각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군멍군이었다. 메츠가 4회초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 커티스 그랜더슨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달아나자,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덱스터 파울러와 제드 저코가 백투백 솔로포를 터뜨려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8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쉬었다. 사진=AFPBBNews=News1 |
메츠 선발 디그롬은 홈런 4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지만 7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제리 블레빈스가 아웃카운트 없이 1실점, 폴 제발트가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르티네즈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존 브레비아가 추가실점했다. 9회초 트래버 로젠탈이 올라가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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